화가로서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규리 배우가 이번엔 자신을 그렸습니다.
호랑이에서 자화상, 대상과 기법 등을 달리하며 화폭 위에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규리 배우가 5번째 개인전에서 자화상으로 관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섭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지에 붓으로 조심조심 그린 자신의 옆모습.
평생 카메라 앞에 서온 배우이자 화가로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김규리 / 배우 겸 화가 : 제가 제 자신을 그려내면서 깨달은 게 뭐냐면 지금이 가장 아름답고,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거를 깨달았어요. 과거도 미래도 아니고 지금 이 순간….]
장미꽃 가득한 화폭을 통해선 어머니를 향한 마음과 자신의 욕망을 번갈아 이야기합니다.
한지와 천, 광목 등에 먹과 아크릴, 조개를 빻아 만든 호분 안료, 꽃잎을 눌러 만든 압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내면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김규리 / 배우 겸 화가 : 그게 그림이 되었든 연기가 되었든 춤이 되었든 어쨌든 지금 내가 느끼고 배우고 깨닫는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용맹한 호랑이와 금강경을 품은 산수화, 이제 자화상으로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서며 작가로서 예술적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 전시 정보
김규리 개인전
6월 7일까지 갤러리 나우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촬영기자 : 이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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