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겼습니다.
국민의힘은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고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빚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소속 상임위가 기존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바뀌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 탈당 이후 비교섭단체 의원이 된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를 조정한 겁니다.
각 상임위 위원 구성 비율을 따지며 그간 여러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의장실 관계자 설명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22일) : (김남국 의원 사보임 건은 혹시 논의가 있었을까요?) 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의장님이 판단해서 아마 적절하게 조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검찰 수사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공동발의를 이유로 법사위원 사퇴를 거듭 촉구해 왔습니다.
법사위는 벗어났지만, 여당에선 당장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들은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우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김기현 대표도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갈수록 태산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반면교사도 정도가 있지, 지금 김남국 의원이 갈 곳은 교육위원회가 아니라 집입니다. 자진사퇴가 답입니다.]
반면 민주당에선 공식 논평을 내지 않으며 확전을 경계했습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그나마 이해충돌과 가장 거리가 먼 곳에 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어디로 가든 정치공세 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여당 교육위원들은 오는 월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의원 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논란 확산 뒤 법사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던 김남국 의원이 새 상임위인 교육위에 모습을 드러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홍명화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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