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이던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A 노선의 경기 고양시 구간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지자체가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고양시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쯤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GTX-A 노선 2공구 킨텍스 사거리 왕복 8차로 가운데 서울 방향 2개 차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땅 꺼짐 크기는 길이 6ｍ에 폭 4ｍ, 깊이 0.25ｍ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당시 주변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양시와 시공사 측은 대합실 구간 지하 15ｍ 굴착공사 도중 지반이 약해져 우수 박스 이음부가 떨어지고 오수관이 파손되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하 시설물 복구와 터파기 시설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반조사 레이더, 지반보강 공법을 적용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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