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태평양, 유럽 지역의 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가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안보 협력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한미일·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고, 한중 장관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한반도 정세 등을 두고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EU 등 40여 개 나라 국방장관과 안보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아시아 안전보장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회의 기간 한미일 국방장관 간 만남은 물론, 한일·한중 양자회담 등 굵직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입니다.
3국 안보협력 강화 기조 속에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존 미국을 사이에 둔 정보공유약정, 티사(TISA)를 활용하는 방안이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3국 연합훈련 확대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로 4년 만에 진행되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양국 만남에서는 교류 확대의 걸림돌이 됐던 2018년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이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우리 군은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위협 비행을 당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중 국방장관도 6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우리 측은 중국 측에 핵·미사일 위협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일-북중러 갈등 국면 속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 밖에 회의 기간에는 EU,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등 국방 수장들과 양자 회담도 이어집니다.
본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온승원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강민수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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