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국 보이시나요?
이 자국 보이시나요?

'영양결핍' 4개월 아들 숨졌는데...20대 엄마는 지인과 "ㅋㅋ"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06-01 153

이불 위에 누워있는 5살 아동의 팔입니다.

이 자국 보이시나요?

선명하게 멍 들어있는, 이로 깨물린 자국입니다.

유치원 보조교사가 깨물었대요.

부모의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CCTV를 봤더니 팔을 잡아 끌고, 20분간 다리를 누르고.

그리고 그 옆에서는 담임교사가 태연하게 수업을 이어갔다고 해요.

피해를 당한 아이도, 이를 지켜보는 다른 아이들의 심리상태도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먼저 깨물어서 자신도 깨물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깨물면 안 된다고 가르치려고요.

이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교사를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고요,

CCTV를 포렌식해서 또 다른 학대 정황이 더 있는지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임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치원 교실, 아이가 수납장에서 물건을 집더니 바닥을 향해 던집니다.

팔을 잡아끌어 아이를 앉히는 보조교사.

몸부림치는 아이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눌러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20분이 지나도록 아이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그동안 교사의 통제도 계속되는데,

담임교사는 바로 옆에서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 수업을 이어갑니다.

[A 군 어머니 : 자국이 10시간이 지났는데도 피멍처럼 남아 있었으니까…. 근데 담임이 정말 너무 태연하게 수업을 하는 거예요.]

보조교사인 30대 이 모 씨는 자신이 아이를 깨물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치원 측도 이 씨가 아이를 문 행위는 분명히 잘못됐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고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습니다.

A 군 부모는 이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담임교사와 유치원 원장은 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 태어나자마자 넉 달 만에 숨진 가여운 남자아기가 있습니다.

축복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머리조차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는 필수 기초 예방접종도 하지 못했고, 분유조차 제대로 먹지 못 했어요.

태어날 때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았는데 치료도 못 받고 영양결핍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20대 엄마는 퇴근하고도 집에 바로 오지 않고 그 어린 아기를 혼자 내버려두었습니다.

일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약 26차례에 걸쳐 뒤집기조차 못 했을 아이를 홀로 둔 것입니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21시간을 방치했습니다.

이렇게 아들을...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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