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15개월째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36% 넘게 뚝 떨어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522억 4천만 달러, 수입은 543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21억 달러 많게 되면서 무역적자가 1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IMF 금융위기가 있었던 97년 이후 가장 긴 무역적자입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해 8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제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36.2% 수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역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미국과 중국, 아세안 등 6개 주요 지역 모두 수출이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계속되는 IT 업황 부진과 다른 국가의 수입 수요 둔화 등이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전년 5월 수출이 2021년 5월 대비 21.4% 증가하며 역대 월 기준 2위 수출 실적인 616억 불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일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적자 행렬 속에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들어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유망 품목 수출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촬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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