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채용’ 선관위 “감사원 감사 안 받겠다”

2023-06-01 7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상임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해서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않겠다. 선관위가 오늘 이런 입장을 냈는데. 본인들이 지금 헌법상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지금 선관위가 정말 이 행태를 보면요, 정말 입이 열 개라도 저는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혀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딱 조사를 해보니까 자기 아들 저 이번에 경력 공채했다고 다 연락하고, 다 이렇게 만점 주고 했던 것들이 그냥 다 드러나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그것이 지금 처음에 여섯 명, 그러다가 이제 또 열 명으로 늘어났어요. 또 이제 보니까 단순히 이 자녀들뿐만 아니라 형제간에도 또 봐줬던 그런 것들이 나오고 있고. 지금 이 채용했는데, 보통 공무원들 한 직급 올라가려면 몇 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선관위 보니까 거의 1년 만에 다 승진해 버렸어요.

더군다나 지금 성추행이라든지, 지하철에서 사진 찍다가 걸린 사람들이라든지 이런 사람들 그냥 감봉 2개월로 그냥 다 솜방망이로 봐줬던 기록들이 다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 헌법기관이면 헌법기관답게 그동안의 행태를 해야 하는데. 지금 선관위가 정말 무슨 섬처럼 해서 아무도 자기들 견제하지 못하도록 해놓고 내부에서 엄청난 지금 비리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선관위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본인들 스스로가 저는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철저하게 자신들 스스로를 지금 도려내야 하는데. 문제는 이제 ‘우리 헌법기관이니까 감사원 감사 못 받는다.’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아직까지 저는 정신을 못 차렸다. 아직까지도 이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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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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