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2차 발사 예고…北주민은 모르게 실패 장면 꼼수 공개

2023-06-01 232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담화를 내고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 전날인 지난달 31일 시도했던 위성 발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2차 발사에 나설 것임을 재확인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군사정찰위성문제에 그리도 불안 초조해하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심리를 읽으며 적들이 우리가 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수한 정찰정보수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 구체적 발사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전날 북한 우주개발국이 "과학 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머지 않아'라고만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담화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김여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 2차 발사를 예고했던 국가우주개발국의 발표에 재차 무게감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두혈통'으로 지칭하는 김씨 일가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북한이 제2차 발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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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696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