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후임 이동관 유력

2023-05-30 83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조금 전 직권 면직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점수 조작 혐의로 기소된 만큼 공무수행이 불가능하고 판단한 겁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한 위원장이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점을 들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면직안을 대통령에게 제청했습니다.

임기 2개월을 남기고 면직된 한 위원장은 "무죄추정 원칙 위반"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해 왔습니다.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지난 24일)]
"면직 처분이 내려진다면 정해진 법적 절차 따라서 저희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구제수단을 진행해야 되겠죠."

윤 대통령은 조만간 새 방통위원장을 지명할 예정입니다.

후임으로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온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