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태평양 도서국 11개국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부산엑스포 유치 세일즈에 나섰는데요.
투표에서 미국도 한 표, 이들 11개국도 각각 한 표, 합치면 11표죠.
효과가 있었을까요? 한국 지지선언도 나왔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 중부와 서부 그리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 섬나라로,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제 해상 요충지입니다.
이 가운데 11개국은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에 나섰습니다.
파푸아뉴기니와 마셜 제도 정상이 공개적으로 부산 엑스포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공동선언문에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태도국의 '환영' 의사가 담겼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태평양 섬나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한국이 유치 경쟁국 중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어
태도국에서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이어지는 외교 일정에 힘입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세를 타는 상황.
윤 대통령은 다음 달 말 국제박람회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메시지를 내며 총력 득표전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김민정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