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LG·SSG·롯데 나란히 승리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하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LG와 SSG, 롯데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3강'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뜨린 건 롯데였습니다.
5회 선두타자 노진혁의 2루타에 이어 한동희의 희생번트, 박승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롯데는 7회 한동희와 유강남이 연이어 중견수와 우익수를 가르는 안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7회부턴 '필승조'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이 한 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습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8K 삼진쇼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올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3루가 꽉찬 걸 보면서 홈 경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 분들이 너무 큰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27이닝 1득점 '빈타'에 허덕인 키움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1회 KIA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땅볼 타구를 피하려다 넘어지며 아웃됩니다.
이어지는 2회 LG 공격, 오스틴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깁니다.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은 3회에도 2타점 적시타로 상대 선발 메디나를 흔들었습니다.
'홈런 선두' 박동원이 솔로포까지 추가한 LG는 KIA를 5대 3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3대 3으로 팽팽했던 6회 SSG 박성한의 땅볼 타구를 두산의 1루수와 2루수가 모두 놓칩니다.
SSG는 최정과 에레디아,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최주환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으며 14대 3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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