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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귀국…"이상 발생시 방류중단 중점 살펴"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본 현지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은 현장 시설과 장비를 조목조목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박 6일의 방일 기간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현장 점검을 비롯해 일본 측 관계 기관과의 기술 회의 등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측정하는 K4탱크 등 주요 시설과 장비를 살폈다고 시찰단은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 봤던 부분들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확인할 사항에 대해서 질의하고 관련 자료를 또 요청했습니다."
시찰단은 알프스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충분한 비율로 희석할 수 있는지 집중 확인했습니다.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며, 차단 밸브와 제어 장치의 위치를 확인하고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찰단은 현지 활동 내용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최종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묶어서 분석하고 확인해야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얼마나 걸린다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찰단은 일본 측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음 달 발표되는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까지 참고해 종합 평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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