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생’ 판다 푸바오 중국행에 ‘할부지’ 눈물

2023-05-26 3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푸바오. 온라인상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동물, 최근 그 스타 동물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내년이면 우리 곁을 떠난다는 소식 때문에 꽤 판다를 좋아하는, 푸바오를 좋아하는. 벌써 허 변호사님도 지금 표정이 안 좋은데. 이 이야기 때문에 지금 여러 화제가 되고 있어요.

[허주연 변호사]
네. 저도 푸바오 팬인데, 중국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푸바오가 어느새 자라서, 이 성년이 되어서 짝짓기를 하러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해요. 왜냐하면 판다는 번식력이 그렇게 좋은 동물이 아니에요. 멸종위기종인 데다가 1년에 가임기가 3~4일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푸바오가 우리나라에서 자연번식이 되었을 때도 그렇게 이슈가 되었던 것이거든요. 하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중국에서 이 다른 나라로 보낸다고 하더라도 짝짓기를 위해서 소유권을 유보하고 있다가 성년이 되면 다시 돌려받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거예요. (생각보다 이게 복잡하네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짝짓기를 위해서 이제 돌아가야 하는 때가 왔다는 것인데. 문제는 지금 푸바오를 어렸을 때부터 돌봤던 사육사 강철원 사육사의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지금 이 두 사람 간의 어떤 교감이나, 두 이 존재의 교감이 굉장히 지금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팬들도 많고 ‘이 두 사람 떼어놓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둘을 떼어놓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심지어 중국 현지 누리꾼들도 ‘푸바오가 진짜 그냥 한국에 남아있으면 안 되냐. 할부지와 떨어지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정작 사육사는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무엇이 푸바오를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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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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