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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버스전용차로 개통…"출근길 빨라져"

2023-05-26 0

김포골드라인 버스전용차로 개통…"출근길 빨라져"

[앵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가 오늘(26일) 개통했습니다.

빨라진 출근길에 시민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 꽉 막힌 도로.

다만 버스는 예외입니다.

김포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인 70번 버스.

서울시는 70번 버스의 통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용차로를 신설했습니다.

구간은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2km.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17시부터 21시까지 7시간 동안 운영됩니다.

전세버스가 추가로 배치되고, 통행시간도 줄면서 승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풍무동에서 한 3대 정도 보내는 게 기본이었거든요. 늦을까 봐 걱정했는데, 한 2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전 보다 낫나요?) 편하죠. 훨씬 편하죠.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없고."

하지만 김포골드라인 열차 내 혼잡은 여전했습니다.

역사 내 혼잡도가 줄긴 했지만, 열차 안은 승객들로 꽉 차 팔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간격이 너무 좁으니까 맨날 쭈그리게 되더라고요. (몸을) 조금 펴서 편안한 자세로 왔으면 좋은데, 그렇게까진 아직 아닌 거 같아요."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 도로에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시민들은 더 늦어진 출근시간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실제로는 도로를 더 넓혀야 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더 좁아지니까 고촌 뿐만 아니라 그 전 부터 계속 정체가 되는 거예요. 집에서 20~25분 거리인 직장이 한 시간이 걸리는 거예요."

서울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혼잡 등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김포골드라인 #버스전용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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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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