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도 신생기업도 상업화 도전…남은 과제는?

2023-05-26 0

선두주자도 신생기업도 상업화 도전…남은 과제는?

[앵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위성의 상업화 서비스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 선두주자와 신생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 각국의 우주 발사체 발사는 186차례 이뤄졌습니다.

미국 스페이스X사가 76회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64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러시아는 21차례, 뉴질랜드도 9차례였습니다.

급속도로 커가는 우주시장 놓고 선두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겁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 시험 비행이나 일본의 새 주력 대형 로켓 'H3'의 발사처럼, 새 수요 창출을 위한 시도도 이뤄졌습니다.

각국의 신생업체들도 앞다퉈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각국의 시장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100~200kg짜리를 쏠 수 있는 로켓을 만들어 가지고 서비스 하겠다. 전세계 수백개 신생기업들이 그쪽 영역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 경제시대를 열겠다는 것도 결국 이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겁니다.

5년 내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해 2032년 달에 착륙하고, 2045년 화성에 가는 목표도 같은 연장선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더 이상 연구원, 산업체, 학계 구분을 하지 말고 원팀으로 해서 결국 해외에 대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누리호가 신뢰성 확보를 위해 3번 더 발사될 예정이지만, 정작 상업 발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추진력과 운송중량을 높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 개발 역시, 결국 독자 시장 개척과 수요 창출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지구밖_패권전쟁 #누리호_성공 #상업발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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