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가상자산 거액 투자 논란을 빚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열흘 넘게 국회에 안 나오는 잠행 쇼를 하며 세비는 또박또박 받는다며, 의원직 사퇴가 국민에 대한 도의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현황 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통과된 어제 본회의에, 당사자인 김 의원은 휴가 신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숨는다고 진실이나 의혹이 덮어지지 않는다며, 본인 말처럼 결백하다면 더는 도망 다니지 말고 가상자산 거래 내역과 투자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민주당을 향해선 '제명 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를 보이라며, 김 의원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조속히 제명할 수 있게 여야가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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