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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연속 동결…이창용 "다시 올릴 수 있다"

2023-05-25 0

기준금리 3연속 동결…이창용 "다시 올릴 수 있다"

[앵커]

한국은행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은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지만 이창용 총재는 다시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월과 4월에 이어 3번 연속 동결 결정을 내린 겁니다.

14개월 만에 3%대로 축소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금리 추가 인상이 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피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 수준인 2%까지 줄어든 게 아닌 만큼, 긴축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다 2월부터 넉 달 넘게 기준금리가 유지되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창용 총재는 추가 인상을 못 할 것이란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거짓으로 겁만 주고 있다고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옵션을 열어 놓는데…
금통위원 여섯 분 모두가 최종 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번 동결로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추가 인상 없이도 버틸 수 있다는 게 한은 판단입니다.

"환율을 결정하는 것은 금리 격차다라는 이 프레임워크에서 좀 벗어나 주시면 좋겠어요. 주변의 다른 요인도 많이 봐야 된다."

시장에선 당장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과 여전히 불안한 물가, 한미 금리 격차를 고려하면 연내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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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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