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최근 서울 도심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 등 집행부 2명이 다음 달 1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16∼17일 집회를 각각 주최한 건설노조 집행부 3명과 민주노총 집행부 2명에게 오는 25일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씨에 대한 노동조합장이 진행 중이고 당시 집회에 불법적 사유가 없기 때문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는 지난달 16∼17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서 총파업 등 결의대회를 열었고, 참가자들이 16일 밤 서울광장과 부근 인도에서 노숙하고 일부는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노조와 시민단체 회원 3백여 명은 어제(24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에서 고 양회동 씨에 대한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건설노조는 양 씨의 빈소가 있던 서울대병원에서 매일 추모제를 해오다 어제(2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도심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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