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다친 계엄군 도운 시민군·의사 한자리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다친 계엄군을 병원으로 옮긴 시민군, 그리고 이를 치료한 의사가 43년 만에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계엄군 20사단 소속 상병이었던 박윤수 씨는 서울에서 광주로 진입하던 중 시민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시민군에 속해 있던 택시기사 신봉섭 씨는 시민들을 진정시키고 설득해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의사 정영일 씨는 병원 위층 자택에 박씨를 숨기고 치료해 줬습니다.
위원회는 박씨의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했고, 박씨의 요청에 따라 이번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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