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양훼영 사이언스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간에 통신 이상, 발사체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게 현재까지 진단인데요. 누리호 발사 연기 소식, 더 자세한 내용은 양훼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리포트 보신 것처럼 원인, 지금까지 나온 것은 밸브를 여닫는 통신 시스템의 문제였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발사체 내부에는 극저온 헬륨을 넣어주는 밸브가 있습니다. 이 밸브는 헬륨 가스를 넣어주기 위해서 필요할 때 열렸다가 필요하지 않을 때는 닫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주입해 주는 밸브는 당연히 자동으로 조정이 되어야겠죠. 왜냐하면 우주로 발사되고 난 이후에는 자동 조정이 되지 않으면 이건 컨트롤할 수가 없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1단 분리를 하고 2단 엔진이 추진됐을 때 또 2단이 분리가 되고 3단 엔진이 추진됐을 때 정확한 시점에 밸브가 열려서 헬륨가스를 충전을 해 줘야 하는 겁니다.
그건 통신으로 가야 하는 부분이죠.
[기자]
그렇죠. 그런데 정상 작동을 하려면 자동으로 운영이 제어되는 밸브 운영 시스템이 진짜 점검 과정에서 통신이 이상 발견 신호가 뜬 겁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지상에 있는 컴퓨터 그리고 발사체에 있는 컴퓨터 사이에 통신이 안 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문제가 발견됨으로써 발사 과정을 이후로 진행하지 않고 중단시켰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이것보다 더 심각한 단계가 하드웨어가 문제가 있었을 경우일 텐데 지금 단계에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구진이 신호가 이상 작동이라고 떴잖아요. 그러면 이게 도대체 밸브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혹은 통신에 의한 문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통신을 끊고 수동으로 작동시켜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동으로 작동했을 때는 밸브가 잘 작동된 거죠. 그러니까 자동에서 작동되지 않는 게 문제인데 이 상태에서 그대로 발사 과정을 진행하면 발사체가 우주로 날아갔을 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사 과정을 중단하고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중단을 선언하고 발사관리위원회를 연 겁니다. ... (중략)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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