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이 일어났던 러시아 영토에서 미국 측 전투 장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발트 해 상공에서 미군 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한때 대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교전에 미군 장비가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트위터 영상입니다.
미국은 이 영상들의 사실 여부를 분석 중이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 본토 교전에 대한 무기 지원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러시아 내부 공격을 조장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항상 말했듯이 전쟁을 어떻게 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23일 발트 해 상공에서 미 전략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한때 대치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였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계속해왔던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유럽에서 이미 오랫동안 계획했던 훈련입니다. 러시아 군용기와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상호작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대치한 것은 지난 3월 발트해에서 미 전략폭격기의 영공 접근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전투기가 긴급 출격한 지 두 달 만입니다.
그 직전에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에서 비행하던 미 공군 드론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전투기가 들이받아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트해와 자국 영공 부근에서 전투기 출격이나 위협비행으로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늘어나고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상황도 재발 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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