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중소기업인 500여 명이 초대돼 윤 대통령과 치맥(치킨·맥주)을 함께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코스 요리가 나왔는데, 올해는 사람 대신 로봇이 튀긴 ‘롸버트 치킨’ 200마리, AI가 자동조리한 ‘고피자’ 120판이 준비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메뉴로 골랐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산업 정책에 가장 중요한 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라며 “중소·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우리는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계시장은 여러분에게 열려 있고 여러분의 것이다. 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달라.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사진] 윤 대통령, 기업인 500명과 “함께 성장” 윤 대통령은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뛰어 왔다”며 민간과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자리는 정부의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기업, 스타트업,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만드는 것”이라며 “저는 공직자에게 재정에만 의존하는 정책, 상의하달식 규제에 의존하는 정책에서 과감하게 탈피하라고 늘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청년 기업인과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도 “여러분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며 성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여건을 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호감도는 높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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