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덕연 범죄수익 152억 원 확보"...이번 주 기소 전망 / YTN

2023-05-23 40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 대표 등의 범죄수익금 152억 원을 확보하고 은닉재산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28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라 대표 등 3명을 이번 주 재판에 넘긴 뒤 모집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프로골퍼 안 모 씨가 타고 다니던 5억 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입니다.

검찰은 이 차량을 포함해 라 대표 일당이 시세조종으로 2,64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법원이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하면서 검찰은 이들의 재산 152억 원을 동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라 대표 명의의 재산은 55억 원, 측근 박 모 씨의 재산은 83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라 씨와 관련된 해외 골프장과 프랜차이즈 커피숍, 차명 계좌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면서 은닉 재산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아직 말을 아꼈습니다.

라 대표는 여전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주가 폭락과 급등 경위를 전반적으로 따져 책임자와 혐의를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연예인 임창정 씨 등을 비롯한 거액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소환 조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라 대표의 구속기한은 일요일인 오는 28일이면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자본시장법 위반와 범죄 수익 은닉 등의 혐의로 라 대표와 측근 2명을 먼저 기소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긴 이후에도 조세포탈을 비롯해 남은 범죄 혐의점과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그래픽 : 김효진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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