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 시장에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 4,409원으로 전년보다 15% 오른 데 비해, 비정규직은 만7천233원으로 11.3% 상승에 그쳤습니다.
노동부는 지난해 대체공휴일이 전년보다 2일 늘어 월평균 근로시간이 줄면서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하위 20%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4.4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보다 조금 증가한 수치입니다.
임금 수준이 중위 임금 근로자의 3분의 2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6.9%로, 전년보다 1.3%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6월 대체공휴일 등으로 전년보다 9.2시간 감소한 154.9시간이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한 달에 169시간 일해 전년보다 11.2시간 줄었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11.7시간으로 전년보다 3.7시간 줄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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