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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셔터 내리기 직전...지도부 결단 필요" / YTN

2023-05-23 605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지현> 민주당 상황은 셔터 내리기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너무 심각한 상황이고요.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한 그런 상황인데 잘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앵커>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어떤 식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박지현> 너무 많은 부분이 필요할 텐데요. 일단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관련해서도 정말 엄격하게 처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고 또 김남국 의원을 감싸고 있는 그런 의원들이 있잖아요. 처럼회 의원들도 있고 또 김남국 의원을 감싸고 있는 강성 팬덤과도 결별을 해야 되는데 결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성팬덤과의 결별은 제가 비대위원장 하면서부터 계속해서 주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건 정말 큰 문제죠. 그 외에도 제가 비대위원장 때 처리했던 박원순 의원 성추행 사건도 1년이 지났는데 그것도 윤리위에 제소하고 그 이후에 어떤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아무것도 국민들 앞에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우선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는 본인이 탈당을 했고 그다음에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를 했고 지도부 입장에서 더 어떤 조치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지현> 지도부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꼬리 자르기인 거예요.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탈당을 한 것도 잠시 떠나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라는 공당이, 본인 마음대로 떠났다가 들어갔다가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했을 때 이 당에서는 김남국 의원의 이런 태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에 대한 그런 논의들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에서는 김남국 의원을 비호하는, 옹호하는 그런 의원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린단 말이죠. 그랬을 때 그런 말들이 새어나오지 않게끔 당에서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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