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3년 만에 다시 악화...차량 2부제 재개 / YTN

2023-05-22 202

정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 상승과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때문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알맞은 대기질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년 전보다 6% 짙어졌습니다.

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를 도입한 이후 3년 연속 꾸준히 감소하다가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았던 날'을 보면, 작년 12월과 올해 1월까지는 전년보다 많았지만 2월과 3월에는 줄었습니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36 마이크로그램 이상인 '나쁨 일수' 역시, 2월에 7일, 3월에는 8일로 전년보다 많아졌습니다.

평균기온은 높아지고, 풍속은 줄어 대기 정체일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습니다.

[김영민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 (우리나라는) 올해 2월부터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더라고요. 중국도 온도가 올라가면서 거기도 대기 정체가 발생이 되고 바람도 안 불고 이러면서 고농도가 발생해버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로 천천히 넘어오다 보니까….]

지난해 말에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겨울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초미세먼지는 나빠졌지만 대기오염물질은 감소세를 유지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재개하는 등 비상저감 조치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변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가운데 1년 내내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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