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클레이스왑' 운영사 압수수색…'자금세탁' 추적
[뉴스리뷰]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화폐 예치와 교환을 담당하는 운영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김 의원이 무상으로 받은 코인의 흐름 등 정치자금 세탁 정황이 있었는지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인 예치 및 교환 서비스인 '클레이스왑' 운영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클레이스왑은 투자자가 코인을 예치하면 보상으로 코인을 주고, 신규 코인이 나올 때마다 이벤트처럼 새 코인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김 의원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상당량의 코인을 무상으로 얻게 돼 불법 로비와 탈세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여러 개의 잡코인을 거래하며 정치자금을 세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51만여 개를 클레이페이 토큰 59만여 개와 교환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코인을 현금화하기 위해 웃돈까지 얹어 위험을 감수한 겁니다.
실제 현재 클레이페이코인의 가치는 폭락해 김 의원의 손해액만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이 코인을 통해 김 의원이 자금을 세탁했을 가능성을 두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런 어떤 한 팀이라고 할게요. 최종적으로 자기 명의가 아닌, 그 팀이 도와줘야 자기 이름으로 환전을 안 하고 환전은 팀이 도와주고 그럼 그들이 나에게 현금을 뒤로 갖다주고…."
다만, 자금세탁이나 입법로비 의혹에 대해서 김 의원은 "황당무계하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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