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남국 의원 코인과 관련해 검찰은 자금 세탁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김 의원이 제공받은 공짜 코인 에어드롭과 관련해 서비스 운영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화폐 예치와 교환 서비스 운영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의원이 코인 회사로부터 무상으로 신규 코인을 제공받은 '에어드롭'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란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클레이스왑'은 이용자가 코인을 예치하면 이자 개념으로 '클레이스왑 토큰(KSP)'이라는 또다른 가상화폐를 지급합니다.
그리고 이걸 재예치하면 이벤트처럼 신규 코인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김 의원이 업비트 등 기존 거래소에서 거래하지 않는 이른바 잡코인을 다수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 검찰은 그 내역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클레이스왑'을 통해 게임회사가 만든 위믹스 코인 36억 원어치를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클레이페이로 교환했습니다.
당시 클레이페이 가치는 21억 원 정도여서 이례적인 거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자금세탁을 통해 코인을 현금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김근목
영상편집 : 변은민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