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침체 벗어나나…‘범죄도시3’ 오는 31일 개봉

2023-05-22 7



[앵커]
영화 범죄도시 3가 일본 애니메이션과 헐리우드 영화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침체에 빠져 있는 우리 영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3'

[영화 '범죄도시3' 중]
"지금부터 여기 다 턴다."

코로나19 시대 관객 천만 명을 넘긴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오해영 / 인천 남동구]
"(최근) 예매도 외국 영화를 많이 했는데. 범죄도시는 믿고 보는 영화라는 느낌이 강해서 꼭 보러 갈 예정입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00만 명 이상 동원한 작품은 '교섭'과 '드림' 뿐입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점령했습니다.

지난주부턴 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후속편이 흥행을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시리즈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티켓값이 만오천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재미가 보장된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진 겁니다. 

'범죄도시3'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마약 범죄를 소재로 흥행을 노립니다.

[마동석 / 배우]
"극장에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범죄도시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현상이 좀 더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범죄도시'에 이어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엔 한국 영화가 본격 흥행 몰이에 나섭니다.

김혜수 주연의 '밀수'와 설경구를 앞세운 '더 문'이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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