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함락시켰다는 러시아 주장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인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탄약과 장갑차 지원과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약속하면서 다만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안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 러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 2023년 5월 20일입니다. 오늘 오후 12시에 바흐무트는 완전히 점령됐습니다.]
곧이어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바흐무트 완전 장악을 주장했고,
푸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크렘린 궁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바흐무트에 주둔 중이라며 바흐무트가 완전히 함락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군대는 아직 바흐무트에 있습니다. 정확히 어디 있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탄약과 장갑차 등 우리 돈 5천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산 F-16 전투기 조종 훈련도 승인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지원하는 F-16 전투기가 러시아 영토에는 가지 않고 우크라이나 내에서만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공군력 제공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조종사 훈련을 올여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앞서 네덜란드와 국제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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