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휴대전화를 사들여 외국인 장물 업자에게 되팔아 수천만 원을 벌어들인 장물 업자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상습장물 취득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8달 동안 도난 휴대전화 30여 대를 절도범 등에게서 사들여 서울 시내 재래시장 등에서 외국인 장물 업자에게 되팔아 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13년 파키스탄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장물 취득 범죄를 이어가며 2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베트남 국적 장물 총책과 절도범 등 10여 명을 붙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 소재를 확인해 지난 12일 긴급체포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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