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 정부 시찰단이 오늘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시찰단은 5박 6일간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했지만 야당은 벌써 '빈손 귀국'을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우리 시찰단 21명은 국민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온 실무 전문가분들이 참석을 하고 계십니다.”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와 기준으로 안정성을 확인하겠다고 각오도 전했습니다.
시찰단 일정은 모두 5박 6일.
내일 도쿄전력과 세부 시찰 항목을 논의하고 모레부터 이틀간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저장 탱크 등 현장을 확인합니다.
일본의 반대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지 못했고 자체검사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시료채취도 할 수 없는 점, 피폭 우려로 일부 시설은 접근이 제한되는 점 등 때문에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시찰단 출국을 두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빈손 귀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문제제기를 하고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리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