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강래구 이번 주 기소 전망…윤관석 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만 의원에 이어 윤관석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주 중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을 구속기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8일 구속된 강씨는 한 차례 기간 연장을 통해 이번 달 27일까지 구속 수사가 가능합니다.
검찰은 '돈봉투' 조성과 전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강씨를 구속 상태에서 강도 높게 조사하며 관여한 인물들의 역할과 책임 정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강씨는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지역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 일부는 인정했지만 대부분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소 되면 이번 사건의 첫 피고인이 됩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은 이성만 의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가운데 윤관석 의원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과의 "일정 조율은 좁혀가고 있어, 멀지 않은 시점에 조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이번 주 초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의원은 비공개 출석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윤 의원은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경우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구속 조사 과정에서 강씨도 의원들에게 살포된 돈 봉투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는 작업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사 상황에 따라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와 소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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