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범죄' 피해액 5년 동안 5조 원 넘어..."수익 약속 다단계 방식 많아" / YTN

2023-05-21 6

5년 동안 가상자산, 코인 관련한 불법 행위로 발생한 피해액이 5조 원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를 끌어들이는 다단계 방식의 투자사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가상자산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특별한 기술력도 없으면서 자신들이 만든 가상 화폐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3배 돌려준다고 사기 쳤기 때문입니다.

5만 명 넘는 피해자들에게 챙긴 돈이 무려 2조 원이 넘습니다.

"600만 원 상품을 팔면 1,800 나오는, 1,800만 캐시가 나오는 이 상품을 팔고…."

지난 3월 발생한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도 코인 투자와 실패를 둘러싼 갈등이 발단이었습니다.

2018년 시작된 가상자산, 코인 투자 광풍과 함께 이처럼 관련 범죄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상자산과 관련한 불법 행위로 발생한 피해액이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액이 2018년 천6백억여 원, 2020년 2천백억여 원이었는데 가상자산 시장 호황과 맞물려 2021년엔 무려 3조 넘게 폭증했습니다.

시장 침체로 규모가 줄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여전히 1조 원이 넘습니다.

코인에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하고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유사수신·다단계로 발생한 피해액이 전체의 73%가 넘었습니다.

코인은 미끼일 뿐, 새로운 투자자를 모아 기존 투자자에게 주는 돌려막기식 사기 피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피해를 피하려면 스스로 위험성을 파악해 주의하는 게 최선입니다.

전문가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거나 지인을 끌어오면 보상해주는 방식 등은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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