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히로시마 방일 마지막 날인 오늘, 윤 대통령은 한일-한미일 연쇄 회담으로 '빅 데이'를 맞았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G7 정상회의에 전격 참석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짧게 열립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일본 히로시마입니다.
그동안 한미일, 두 정상끼리만 만나는 양자외교가 잦았습니다.
이번 G7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 한자리에 모이는 거죠?
[기자]
네. 저는 지금 G7 취재를 위해 전 세계 취재진들이 모여있는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G7 정상회의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여전히 굵직굵직한 일정이 많은 만큼, 이곳은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모든 일정이 끝난 뒤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이 진행됐습니다.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 자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로 옆이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일본 측 배려로 기시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바이든 대통령과는 옆자리에 착석해 양국 현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사진을 배포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빈 방미에서 워싱턴 선언 같은 큰 성과가 있었고 이번엔 다른 회담으로도 일정이 빡빡해 한미 회담은 굳이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한미, 한일 교류는 오늘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그 정점을 찍습니다.
스페인,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이고 한일관계 훈풍이 분 이후론 처음입니다.
핵심 의제는 결국 '안보', 즉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삼각 공조 체계가 더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새로운 공동 성명이나 발표는 없고, 기존 합의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 그칠 거로 전해졌습니다.
양자, 다자회담이 많다 보니, 한미일 정상은 5분에서 10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만나고 논의 내용을 각국이 발표합니다.
시간으로 볼 땐 회동 수준이지만, 미리 사전에 의제가 조율된 만큼 회담 성격으로 봐도 무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제 극적으로 방일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는데요.
결국, 회담 일정이 잡혔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깜짝 방일로 시선을 모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오후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G7 회원국에 초...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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