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화성 향남까지 50분…신안산선 연장 본격화
[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화성시 향남읍을 전철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연장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신안산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들판 위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경기 화성 향남읍 일대에 서해선 철도공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서해선은 화성 송산 국제테마파크에서 충남 홍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90㎞ 규모의 복선철도입니다.
서해선은 화성 송산 국제테마파크에서 안산, 시흥,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지선과 연결되는데 화성시는 송산∼향남간 22㎞ 구간을 전철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속 화물열차 전용으로 건설되는 서해선의 화성시 구간을 전철도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건설비와 용지보상비 등 사업비 1천200억원을 전액 자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신안산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남양과 향남 등 서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을 계기로 그동안 교통이 낙후돼 있는 화성의 서부 지역에 큰 개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사업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철도 이용 편의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신안산선 연장선은 2027년 말 개통 예정인데 화성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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