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오늘 일본행…"정화·방류시설 집중 점검"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점검을 위한 우리나라 전문가 시찰단이 5박 6일 일정으로 오늘(21일) 일본으로 출발합니다.
현장 시찰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정화와 방류 시설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측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 현지 시찰 활동에 나섭니다.
일본에서의 실제 점검 일정은 나흘인데, 후쿠시마 원전 현장 시찰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이뤄집니다.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 기관 소속의 원전 시설과 방사선, 해양 방사능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민간 전문가의 참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대신 별도 자문그룹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찰단 측은 오염수가 처리되고 바다로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와 오염수가 방류 전 단계에서 통과하는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LPS에서 제거하는 각 절차별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자료에 대한 부분들도 저희들이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요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이 오염수를 직접 채취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진행 중인 오염수 처리 검증에 한국도 들어가 있어 지난해 채취한 시료를 국내에서도 분석했다는 설명입니다.
"일본이 방사능 피폭 우려가 있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우리측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며 현장에서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방일 일정이 끝난 뒤 점검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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