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원폭 피해자 위령비 '공동 참배'...의미는? / YTN

2023-05-20 252

■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성욱 앵커
■ 출연 : 조진구 경남대 일본센터장, 조은지 대통령실 출입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일 정상은 잠시 뒤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양자 정상회담을 합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 그리고 대통령실 출입하는 조은지 기자와 함께 이 의미와 전망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아침일찍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정상들이 아침 일정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가요?

[기자]
히로시마 2박 3일 일정인데 그야말로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오늘을 위해서 갔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외교 빅데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일단 말씀하신 대로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기시다 총리와 동반 참배를 하게 됩니다. 한국 대통령이 가는 것도 처음이고 한일 정상이 함께 가는 것도 처음이고요.

저희가 경호 엠바고라고 해서 사실 대통령 일정을 몇 시에 뭐 한다, 이렇게 공개를 못하잖아요. 그런데 귀띔만 드리면 오늘 전해진 일정이 17개인가 18개예요.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독일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그것도 확대회담, 소인수회담 쪼개서 얘기를 해서 그렇게 되기는 하는데 굉장히 빡빡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빡빡한 일정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주요 일정을 정리해 주셨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주목할 일정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위령비 공동참배입니다. 이게 굉장히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꼭 2주 전이었습니다. 지난 7일에 서울회담이 있었죠. 그때 깜짝 발표가 됐는데 당시 기시다 총리가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겪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과 표현도 아니었고 개인 입장이라는 전제를 달아서 조금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대통령실 또 그리고 일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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