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잇단 악재 돌파구 고심...與 "남국 수호" 맹공 / YTN

2023-05-20 56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 연이어 대형 악재를 만난 더불어민주당은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 때처럼 김남국 의원 지키기에 나섰다며 연일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결국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긴 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회의에도 불참하며 잠행하다 한 휴게소에서 포착된 김 의원의 모습에 이어, 김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민주당 일각의 발언이 다시금 불을 댕긴 겁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휴게소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들께 큰 공분 내지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이재명 대표가 측근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며,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지도부 책임론도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속에 이 대표는 부쩍 민생을 강조하며 정부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 정권의 무책임한 태도로 전세 사기 특별법 처리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틈을 파고들며, 과거 조국 전 장관 사태까지 소환해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가상화폐 발행사를 찾아가 입법 로비 의혹을 따져 묻는가 하면, 대선자금 세탁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이 아니라 이른바 다른 정치 자금 등으로 벌었던 돈이 아니냐에 대한 의구심들이 커지게 되는 거죠.]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인 데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연루 의원들의 줄소환도 예고돼 있습니다.

여당의 집중 공세와 당 내홍 조짐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윤소정
영상편집;이영훈
그래픽;황현정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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