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G7에 참석한 정상들은 국제질서 수호를 강조하면서 러시아 견제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논의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G7 정상들은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 내 원폭 자료관을 찾으며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G7 정상이 함께 모여 원폭 자료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 G7 정상들은 핵 군축과 러시아 제재 등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정세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G7 국가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의 해결을 향한 우리들의 단호한 결의를 이곳 히로시마로부터 강력히 발신하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애초 온라인으로 G7 정상회의 참석 예정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면으로 참석하게 되면 서방 국가의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 참석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관방장관 :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오전 새롭게 마련된 G7 정상과의 우크라이나 세션에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히로시마에서 취재진에게 모든 G7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와 다른 국가 내 70개 기업이 미국 수출이 금지되고, 개인과 기업 등에 대한 제재 300건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한 대러 전선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면 참석까지 확정되면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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