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대 고가 그림 구" /> 수억 대 고가 그림 구"/>

검찰 '수수료 창구 의혹' 갤러리 압수수색..."천억 원대 수수료 챙겨" / YTN

2023-05-19 59

검찰, ’자금세탁 창구 의혹’ 갤러리 압수수색
수억 대 고가 그림 구입…범죄자금은닉 의혹 수사
고가 차량으로 손실 보전 고액 투자자 압수수색


주가 조작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엔 라덕연 대표 일당의 투자 수수료 창구로 의심되는 갤러리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부당 이익 2천6백 억대 가운데 천3백억 원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이들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찾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입니다.

라덕연 대표 일당의 자금 세탁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 투자자들의 투자 수수료가 그림 구입 비용 명목으로 해당 갤러리에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억 대에 달하는 고가의 그림을 사들여 범죄 수익금을 은닉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라 대표 일당에게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뒤 고가의 차량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투자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으로 벌어들인 2천640억 원대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습니다.

라 대표와 관련 법인 12곳이 부동산 60여 건을 소유하고 있고 일부는 가상화폐 형태로 숨겨져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라 대표 일당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찾아 최대한 환수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주식을 서로 사고팔아 주가를 띄우는 통정매매 방식으로, 최소 2,64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거두고 1,320억 원대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폭락이 발생한 지난달 24일까지, 1,200여 차례에 걸쳐 474억 원 규모의 통정매매가 이뤄졌다는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통정매매를 통한 불법 수익금 규모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과거 거래 내역을 살피면서 해외에 숨겨놓은 범죄 수익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라 대표 일당의 부당 이득에 대한 환수가 이뤄지면 피해자들에게 일부 돌아갈 수 있지만 피해자 특정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합동수사팀은 피해를 주장하는 일부 고액 투자자들도 주가상승과 폭락 과정에 관여한 공범...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1918171681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