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열 질환자 1,564명…9명 숨져
체감온도 기반 폭염특보 체제 정식 운영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이 고령 농업인 관리
전국에 무더위 쉼터 5만3천여 개 설치
요즘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더위가 빨리 찾아온 가운데 정부가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폭염 특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발령기준을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로 전환하고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l기자]
지난여름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천5백여 명.
그 가운데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사장 노동자나 땡볕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최종일 / 농장주(지난해 8월 당시) : 많이 힘듭니다. 아침부터 폭염이 오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한낮에 작업할 때는 호흡도 가빠지고 많이 어지럽고 그런 편이죠.]
이번 여름은 더 더울 거라는 예보가 나오는 만큼 정부가 일찍 폭염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폭염 특보를 발령할 때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합니다.
체감온도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까지 반영해 실효성 있는 폭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령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선 폭염 특보 발령 시 공무원 등 담당자가 밀착 관리하도록 합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지면 공사는 중지를 권고할 방침입니다.
[김성호 /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시 공사를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대책 기간 중 소규모 현장 위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질병 관리청은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일일 발생 현황을 누리집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힘겹지 않도록 전국에 무더위 쉼터는 5만3천여 개를 설치합니다.
전국 무더위쉼터 위치는 네이버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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