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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첫 재판서 '뇌물 혐의' 모두 부인..."악의적 왜곡" / YTN

2023-05-19 10

노웅래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고 통화조차 안 해"
노웅래 "녹취록 조작…법정에서 진실 밝혀낼 것"
사업가 박 씨, 재판 불출석…별도로 공판 진행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노 의원은 자신은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며 조작된 녹취를 근거로 한 검찰의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업가에게서 청탁 대가로 뒷돈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노 의원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자신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노 의원은 돈을 줬다는 사업가와는 일면식도 없고 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앞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당시에도 노 의원이 돈을 받을 때의 돈 봉투 소리까지 녹음된 녹취가 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해 12월) :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 라고 말하는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있습니다.]

이를 두고 노 의원은 거듭 현장 녹취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검찰은 부정한 돈 받으면서 돈 세서 받습니까? 이건 악의적인, 고의적인 왜곡입니다.]

첫 정식 재판에서도 노 의원 측은 4선 의원으로서 오랜 정치생명을 끊어버릴 수 있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기에 이번 사건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노 의원이 지난 2019년 친목모임에서 사업가 박 모 씨의 아내 조 모 씨와 친분을 쌓았고, 그 뒤 사업 도움 등을 명목으로 조 씨를 통해 여러 차례 돈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 씨도 재판에 나왔어야 했지만, 일정을 착각했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노 의원 측 요청에 따라 공판 준비절차를 더 갖기로 하고 다음 달 9일 다음 재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촬영...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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