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노웅래,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악의적 왜곡" / YTN

2023-05-19 99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노 의원 측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선 의원으로 20년 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 차례도 어떤 죄목으로도 문제가 된 적 없다며, 오랜 정치생명을 스스로 끊어버릴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의원도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해당 사업가와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며 검찰의 악의적인 왜곡을 법정에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박 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1대 총선과 민주당 전당대회 비용 등의 명목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노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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