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며, 이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어머니'들과 동반 입장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네요,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해 KTX 특별열차를 편성해 광주에 갔던 윤 대통령은, 올해는 전용 공군 2호기를 타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보수 대통령 최초로 '민주의 문'을 통해 입장했는데, 올해는 '오월의 어머니' 열다섯 명과 봄비를 맞으며 나란히 입장해 한결 의미를 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분가량의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그 자체로,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월 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지난해 보수 정당 대통령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던 윤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은 올해, 주먹을 흔들며 노래했습니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제창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논란과 갈등의 소재였는데 이제 합창 아닌 제창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은 유공자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도시락도 먹고 쉴 수 있도록 묘역 입구의 민주관 쉼터를 확장하라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지시도 내렸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추경호 부총리 등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수석 여섯 명이 참석했고, 여야 국회의원 170여 명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 입장이 나왔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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