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면서 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치러졌고, 오후부터는 참배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국립 5·18 민주묘지입니다.
빗줄기 속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는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5·18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5·18 민주 유공자와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참석 인원이 1천 명 더 확대됐는데요.
2020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지켜낸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기념식은 개회식과 헌화,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순 등으로 4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헌정 공연은 전문 공연팀이 '오월의 어머니'들을 특별 조명해 5·18 열사와 유족의 모정을 다루는 내용을 마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으로 부르면서 기념식이 끝났습니다.
경찰은 5·18 민주묘지 일대에 인력 5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는데요.
다행히 큰 소동은 없었습니다.
추모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번 달에만 민주 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14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비가 오고 있는 지금도, 오월 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광주의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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