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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 중단 위기 넘겨…만료 하루 전 합의
튀르키예 대통령, 17일 TV 연설 통해 합의 공개
"러시아·우크라 정상과 UN 사무총장에 감사"
우크라이나 "합의 환영…러시아, 식량 무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중단 위기에 놓였던 흑해 곡물 협정이 가까스로 2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러시아가 내걸었던 협정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합의가 나오면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길이 끊어지지 않게 됐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했던 흑해곡물협정이 중단 위기를 넘겼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러시아가 내건 협정 만료일 하루 전 (17일) TV 연설을 통해 합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우리나라(튀르키예)의 노력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지원에 따라 흑해곡물협정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들과 유엔(UN) 사무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60일 연장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결정을 환영합니다. 연장은 전 세계에 좋은 소식입니다.]
당사국들도 협정 연장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며 협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위해 합의했지만 곡물협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그대로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협정을 연장하면서도 자국산 농산물과 비료 수출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요구사항을 내걸어 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유엔의 중재로 곡물협정을 맺었습니다.
주요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휘말리자 세계 곡물값이 급등했고, 상당수 빈국은 식량난에 봉착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차정윤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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