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가 목표치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기후 변화의 마지노선이 깨질 확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5년, 전 세계 197개 회원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맺었습니다.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안으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구 기온변화 1.5도'가 인류 생존의 위협을 막기 위한 최종 마지노선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목표가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기상기구 WMO는 앞으로 5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온도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설 확률은 66%입니다. 라니냐 단계가 끝나면 향후 5년 동안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향후 5년간 1.5도의 기온 상승이 일어날 확률은 20% 미만이라던 3년 전 예측이 급격히 뛰어오른 겁니다.
이런 급격한 변화를 예상하는 건 지구 온난화 현상과 함께 동태평양 열대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는 수온이 1.5도에서 2도 이상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 엘니뇨 현상이 기후변화와 결합해 전 세계 곳곳에 폭염과 홍수, 가뭄을 일으킬 거라 경고했는데요,
인류에 닥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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