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홍수가 닥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보나치니 주지사는 현지시간 17일까지 구조대가 시신 8구를 수습하고, 침수 지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37곳이 침수되고, 산사태 250건이 보고됐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계속된 비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강물이 마을을 덮쳤고,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도인 볼로냐를 비롯해 파엔차, 라벤나에서 각각 수천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전기 공급이 끊긴 시민이 5만 명에 이르고, 10만 명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차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랜 가뭄에 시달렸던 에밀리아-로마냐주, 마르케주 등 4개 주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4개 주에는 36시간 동안 평균 200㎜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51801331972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