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7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못지않게 비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많이 부족하지만 잘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법무부 청사 앞에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1주년 축하 꽃다발 수십 개가 놓여 있었다.
한 장관은 "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1년 전에 처음 시작할 때 참 잘하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년간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낸 법안 중 아직 제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제가 국민들께 설명이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참여연대가 '검사의 나라, 이제 1년' 보고서를 낸 데 대해선 "누구라도 자기주장을 할 수 있다"면서도 "저는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제 말씀드린 것에 대해 특별한 답은 없으신 것 같다"고 했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 빈말이라도 한마디 못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냐", "정부 지원금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 위세를 가진 참여연대가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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